신두리 해안사구

제주 해안사구, 개발에 80% 이상 사라져 훼손 심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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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TN news 작성일21-05-02 00:00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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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 사구, 예전에는 전국 최대 해안 사구 규모
개발로 사구 대부분 훼손돼 소규모만 남아
관광객 증가로 편의시설 들어서 사구 훼손 가속
모래 저장소인 사구 훼손으로 여러 피해 발생

[앵커]
제주에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해안 사구가 10여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래사장과 이어져 있는 해안 사구 80% 정도가 개발로 훼손돼 사라졌습니다.

환경 단체는 사구 보전과 복원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을 따라 이어진 야트막한 모래 언덕.

해류 등으로 모래사장에 밀려온 모래가 바람에 날려 생긴 해안 사구입니다.

제주에 있는 해안 사구는 14곳.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최광희 / 가톨릭 관동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 석영질 모래가 아니라 제주도에서 분출한 화산암하고 패각(조개 껍데기)이 많이 분포돼 있습니다. 지형이나 형태적으로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세계자연유산인 용천 동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안 사구 덕분에 용암 동굴에 종유석 등 석회 동굴 특징이 섞여 가장 아름다운 동굴을 만들어냈습니다.

용천 동굴이 있는 김녕 사구는 한때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해안에서 섬 안쪽 6km까지 길게 이어진 대형 해안 사구였는데 개발 때문에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변한 모래사장과 그 주변으로 축소됐습니다.

이곳은 모래사장과 이어진 해안사구였던 곳입니다.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훼손돼 해안 사구 본연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해안 사구에는 도로가 놓이고 카페와 편의 시설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훼손이 빨라진 겁니다.

지난 2017년 국립 생태원 조사보고서를 보면 제주 해안 사구 면적이 과거보다 8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안 사구와 모래사장은 서로 모래 교환을 활발하게 하는데 개발 등으로 모래 저장소인 사구가 훼손되면서 여러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수남 /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 해안 사구 기능들이 있거든요. 모래 해변을 유지하고 여러 가지 염생생물 생태계라든가 육지 침식을 방지하고 여러 기능들이 있는데 이게 사라지면서 해수욕장 기능까지 위협받고 있고.]

해안 사구가 훼손되고 있는데도 아직 보호 조례 등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안 사구 보전과 복원은 지역 주민의 협력이 필요한데 개발로 땅값이 올라 쉽지 않습니다.

사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더불어 살 방안을 찾는 평대리 주민들을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석희 / 평대리 주민 : 동네 사람들이 그 장소를 이용해서 쉴 수 있고 여행 소득도 만들 수 있고 가만히 놔두는 일보다 관심 있게 보고]

제주의 해안 사구는 지금도 마구잡이 개발로 훼손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늦어지면 소중한 환경 자산을 영영 잃어버릴 것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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